최종편집 2024-09-10 14:18 (화)
추락하는 제주관광 이미지, 되살릴 방법은? 전담팀 구성돼
추락하는 제주관광 이미지, 되살릴 방법은? 전담팀 구성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4.07.11 15: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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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 출범
다양한 전략 및 여행객 불만 대응 등 나설 예정
다양한 온라인 채널 활용한 홍보마케팅 등도 강화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갖가지 논란이 불거지면서 추락하고 있는 제주관광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한 전담팀이 만들어졌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대혁신’을 본격화하며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출범시킨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마련된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새로 구성되는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은 국민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한다. 

관광교류국장이 총괄 지휘하는 전담팀은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현황 분석, 실행전략 마련, 여행객 불만 대응, 여론 대응책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후속 조치의 방향을 관광불편 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관광에 대한 ‘신뢰 분위기 조성’ 두 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15일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출범, 기존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 강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대, 청년 앰배서더 모집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디지털 결제수단 확대 및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디지털 관광 도민증 도입 등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제주에선 제주에 여행 등을 왔다가 당한 부당한 사례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제주관광 이미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는 서귀포시내 한 흑돼지고기 전문점을 이용한 손님이 비계의 비중이 상당한 삼겹살 사진과 결제 영수증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수욕장에서 갑질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협재해수욕장을 방문한 이가 6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리고 이후 치킨을 주문했는데, 평상 대여 업주가 "제휴 맺은 업체가 아니면 평상에서 먹을 수 없다"며 치킨의 취식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평상을 돈을 주고 빌렸는데, 왜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제주에 가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거나, 차라리 동남아를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외에 이달 초에는 제주도청 '제주자치도에 바란다' 게시판에 제주에 관광을 온 후 제주 감귤을 형상화한 케릭터가 달린 기념품 볼펜을 구입했는데, 잉크가 없어 쓸 수 없는 볼펜이었다는 점을 전하면서 "사기를 당한 기분이다. 만약 외국인이 샀다면 이런 사기적 상술에 한국 욕을 했을 듯"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제주도내에서 한 달 살기를 위해 숙박업소 대여했는데, 해당 숙박업소의 관리가 엉망이었으며, 이에 대한 업주의 대응도 나몰라라 식이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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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원 2024-07-12 01:51:38
진심으로 환영하고 꼭 이미지개선 부탁 드립니다
무너지긴 쉬우나 다시 세우기는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많이 홍보해주시고
멋진 제주 만들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