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9-10 11:41 (화)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후보 재산 형성과정 의혹
국토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후보 재산 형성과정 의혹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4.07.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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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토부 공무원 A씨, 엔지니어링 B사의 계열사 비상장 주식 12만주 보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국토부 출신 고위 공무원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말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전직 국토부 공무원 A씨의 재산신고 내역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다.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지난해 11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수시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A씨는 74억9941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이 중에는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4억6500만 원)와 장녀 명의로 돼있는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토지(5억3525만 원) 등 부동산 외에 29억4030만 원(배우자‧장녀 명의 포함)의 예금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본인 명의 B업체의 계열사 비상장 주식 4만 주(4만4180만 원)와 배우자 명의의 같은 회사 주식 8만 주(8억8360만 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목이다.

특히 A씨 부부가 보유하고 있는 이 비상장 주식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과 관련있는 대규모 엔지니어링사인 B업체의 계열사 주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B사의 경우 국토부와 여러 사업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A씨가 국토부 재직 시절 이 회사를 통해 재산을 축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A씨는 올해 1월말 퇴직한 상태로, 최근 공모가 마감된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후보자 5명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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