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아 부장 “목표를 이뤄낼 때가 지속적인 행복”
김형훈 국장 “글을 잘 쓰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독서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기계화·자동화의 세상으로 노동력이 대체되고 있다. 우리에게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여유로운 시간 속 독서는 오히려 힘들어진 것 같다. 유튜브 등의 디지털 콘텐츠가 우리 생활에 너무 녹아들었다. 따라서 우리는 빠르고 쉽게 정보를 접하는 것만 찾게 된다. 요새는 무언가를 집중해서 읽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다.
독서란 단순하게 책만 읽는 행위가 아니다. 책 읽기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세상을 이해하며 나 자신도 성찰할 수 있다. 나아가 우리 삶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디어제주>는 새로운 지식을 얻고 세상을 이해하며, 자아 성찰도 가능한 독서를 온 가족이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한우리 제주지부’와 함께 책읽기를 전파했다.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가족 단위의 책 읽기 프로그램이다.
한우리 제주지부와 <미디어제주>는 5일 ‘제주시민 온가족 맛있는 책 읽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강연과 기적의 책읽기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첫 순서는 송미아 한우리 제주지부장의 강의로 시작됐다.
한우리 제주지부는 봉사단 활동을 진행 중이다. 나눔 센터와 장애인복지센터 두 군데서 하고 있다. 봉사는 대한민국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주민 친구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한우리 선생님들은 이주민 친구들을 만나 수업을 해주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의 개개인의 마음과 건강, 지구촌의 행복까지도 따뜻한 움직임으로 함께하는 선생님이다.
송미아 한우리 제주지부장은 “행복은 활동이며 그 활동은 이성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고 한다”라며 “행복은 순간과 감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끊임없는 실천으로 목표를 이뤄냈을 때 지속적인 행복이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 강의는 <미디어제주>의 김형훈 편집국장이 맡았다. 그는 글을 잘쓰는 방법에 대해 ‘당연히 책 읽기’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일반적으로 글을 잘쓰는 방법에는 ‘글을 많이 써보라’는 말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그것은 정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술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고 연습해도 글을 잘 쓰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정점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라며 “책을 깊이 있게 다양하게 읽는 사람들은 글을 쓰는 수준이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집에 책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책을 즐겁게 읽을 환경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형훈 국장의 강의 이후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기적의 책 읽기’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잔잔한 클래식 음악 속 책을 손에 쥔 채 각자 만의 시간을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