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민범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일반고 및 특목고 총 23개교 대상으로 ‘질문 있는 학습 운영’ 및 ‘학생 학습 멘토링 지원’이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도교육청이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이다. 도내 고등학교에 학생 규모 및 여건에 따라 학교별 1천~ 4천만원 예산을 지원한다.
대상 학교는 학교별 학생 특성과 상황에 맞게 운영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학기 동안 진행해 나가게 된다.
질문 있는 학습 운영’은 교사-학생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평일 방과후 또는 야간 자기주도학습 시간 등 학교별로 계획된 시간에 이뤄진다.
학생들이 ‘정규수업 또는 자기주도 학습과정에서 자신이 더 알고 싶은 것 질문하기’, ‘이해하지 못한 내용에 대한 질문하기’, ‘새롭게 알고 싶은 것 또는 자신의 수업 태도 등에 대한 성찰하는 질문하기’ 등 다양한 자발적 질문을 하고 과목별 교사의 맞춤형 답변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학생 학습 멘토링 지원’은 학생-학생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 또는 서로가 멘토·멘티 역할을 함께 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 내용을 가르치고 배운다.
자신의 공부 방법을 친구와 공유하는 멘토링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 자료들, 예를 들어 수능 관련 EBS 교재, 영어 어휘 교재, 과목별 자습서 등 맞춤형 학습자료를 지원한다.
이영훈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공교육 내에서 내실있고 효과적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력적 학습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도교육청에서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학력 향상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