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요지> 고석현 의원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요지> 고석현 의원
  • 미디어제주
  • 승인 2005.07.02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도 1, 2동 출신 한나라당 고석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양우철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세계로 도약하는 제주도정을 이끌고 계시는 김태환 지사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요사이 제주도는 대단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와 그에 따른 갈등, 특별자치도, 평화의 섬, 공공기관 이전 등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가 진정으로 제주도에 이익이 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에서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면서 제주와 인천간 직항노선 개설과 관련하여 지사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질문은 딱 한가지입니다.
  질문도 단순합니다.
  제주~인천간 직항로를 개설하는데 지사가 노력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직항로 개설이 되었을 경우 그로인해 파생되는, 제주도가 얻게 되는 이익은 참으로 막대할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단 한 가지 질문이지만 이 연단에 섰습니다.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섬입니다.
  뭍으로 나가거나 제주도로 들어오기 위한 가장 빠른 수단은 항공입니다.
  따라서 항공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제주도를 오가는데 편리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주도민들이 해외로 나가거나 또 외국인들이 제주도롤 들어오는 데는 인천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는 우리 국민은 연간 1,000만명이라고 합니다.
  얼추 계산해 보면 우리 제주도민도 연간 10만명 정도는 해외로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대부분 김포공항을 경유하여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해외를 다녀오신 분들이면 해외나들이 불편이 이만저만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실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 우리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도 인천공항에서 다시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세간에서는 인천∼제주간을 잇는 직항 항공노선 구축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더욱이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입니다.
  회의산업의 중심지가 되겠다고 합니다.
  스포츠의 메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외국인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국제자유도시도 회의산업의 중심지도, 스포츠의 메카도 결국은 구호에 그칠 뿐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해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비롯해 모두 114개의 회의가 열렸습니다.
  여기에는 19만8000명이 참석했으며 157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됐고, 올해에도 APEC통상장관회의와 국제청소년연합대회 등 8건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2008년까지 29건의 굵직한 국내외 행사의 개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제주평화포럼의 정례화, 평화관련 국제회의 제주개최 등 회의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봅니다.
  이런 크고 작은 행사에는 외국의 장관들을 비롯하여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녀갔는데 과연 아무런 불편 없이 제주도에 오고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결코 그렇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습니다.
  항공기를 갈아타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며, 이동하는데 필요한 경비는 물론이고,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초래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제주도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제기됐는데,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 참가자중 상당수가 시간·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을 통과한 후 또 다시 김포공항을 거쳐 내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회의의 주요 조건이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교통망 확보인데도 그런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향후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도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APEC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타시도로부터 가장 곤란한 방해를 받은 것이 교통편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불편을 없애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인천∼제주간 직항노선은 반드시 확보되어야 합니다.
  더욱이 공직사회도 바로 이번 주부터 주 5일 휴무제가 실시되고 잇듯이, 멀지 않아 전 국민 주5일제 근무가 실시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따라서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도민들도 증가추세가 확연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인천공항을 이용하여 제주를 오가는 도민과 외국인들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도 인천∼제주간 직항 항공노선이 개설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국제자유도시, 평화의 섬, 회의산업의 중심지, 스포츠의 메카 등 동북아의 거점도시로 육성하려는 제주도정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사께 묻습니다.
  지사께서는 이제라도 인천∼제주간 직항 항공노선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의 생각은 어떠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제주간 직항 항공노선을 개설은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와선하여 제주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조속한 방안마련을 촉구하면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