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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환경감시단, H산업 채석장 조사
서광서리 환경감시단, H산업 채석장 조사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7.12 1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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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군 "채석장 조사 지원하겠다"...서광서리 조사업체 '물색'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서리 환경감시단(단장 이광훈)은 남제주군이 신화역사공원 부지인 서광서리 공동목장을 H산업에 채석장 연장허가를 내준 것과 관련,  채석장의 면적, 깊이, 채굴량 등을 조사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감시단은 이날 남제주군청에서 강기권 남제주군수와 H산업에 대한 채석장 연장허가 관련 면담을 갖고 서광서리 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했다.

환경감시단의 면담에서 "안덕면 서광리 산 35번 마을목장내 2만7160평을 임대해 채석장을 운영해온 H산업이 허가 받은 것보다 훨씬 초과된 6만9700여평을 사용해왔고 채굴량도 허가량의 160㎡보다 더 많이 채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 군수는 “환경감시단이 원하는 업체를 통해 채석장의 면적, 깊이, 채굴량을 조사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관련 환경감시단은 자체적으로 채석장을 측량할 수 있는 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감시단은 “남제주군수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전부 듣지는 못했지만 남제주군의 자체조사가 끝나는 데로 질의에 대한 답변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감시단은 "남제주군은 H산업이 채석허가량의 1만2000평 이상 초과 훼손됐다는 것을 시인했다"며 “위법 사항이 발견됐는데도 연장허가가 나오고 처벌도 하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환경감시단은 “슬러지 매립도 70%이상 수분을 없애야 하지만 수분을 없애지 않은 채 매립을 하고 있고 설령 수분을 줄이고 매립한다고 해도 물이 슬러지를 뚫고 땅속으로 스며들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환경감시단은 “이전에 H산업의 사무실이 있었던 100여평 되는 사무실  콘크리트바닥이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매립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혀 또 다른 환경파괴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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