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조에 협조공문 발송...26일도 아시아나 22편 무더기 결항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수일째 무더기 결항돼 관광객 수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26일 아시아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운항정상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에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고 제주기점 노선이 조속히 정상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제주도는 공문에서 "제주도는 지역적 특성상 항공기가 유일한 연륙교통수단이나 휴가 및 각종 행사 등 성수기에 귀사의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됨으로써 최근 하루에 20편이상이 감편 운항되면서 도내 관광객 유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어 "귀 조종사 노조에서도 노사분쟁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나, 다른 교통 대체수단이 없는 제주지역의 지역경제의 활로를 위하여는 항공기 정상운항이 필수적임을 감안해 파업이 조기종결돼 제주지역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조종사 파업의 장기화로 26일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제주기점 노선 22편의 운항을 취소하는등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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