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번 도민들의 선택은 제주도 미래발전의 새판을 짜기 위해 그동안 도민 모두가 주인 된 생각을 갖고 인내한 끝에 얻은 소중한 산물"이라며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투표운동 과정에서 표출된 갈등을 씻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도의 자치권이 부여되는 제주특별자치도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일깨우고 21세기 초일류 국제자유도시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점진안을 지지해준 서귀포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지역간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점진안 지지 운동을 펼친 김상근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이번 결과에 대해 수용하겠다"면서 "주민투표 진행 과정에 대해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안을 지지한 고동수 제주도의회 의원은 "이번 결과로 제주도민들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점진안을 지지하는 계층도
표현방법이 달랐을 뿐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고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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