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무대안과 무대밖을 오가는 남자 '권해효'
[인터뷰]무대안과 무대밖을 오가는 남자 '권해효'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7.30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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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예회관소극장에서 '아트'공연

무대안에서 뿐만이 아닌 무대 밖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권해효(39)씨.

그는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이지만 시민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운동가로도 유명하다.

얼마전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조연역할을 톡톡히해내 주목을 받았던 그가 제주를 찾았다.

이유인즉, 30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아트'공연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에 쓰인다.

'아트'공연은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원작을 한국형으로 맞게 각색한 것으로 '아트'는 '예술'이라는 측면이 아닌 인간관계의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작품이다.

30일 공연이 있기 2시간 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을 찾아 권해효씨를 만났다. 그는 바쁜 일정에 다소 지쳐있는 얼굴이었다.

▲ '아트'공연에 대해.

'아트'공연은 4년전부터 준비된 작품으로 작년부터 공연이 진행됐다. 제주도를 끝으로 전국순회공연이 끝이 난다.

'아트'는 피부과 의사인 수현(조희봉)이 1억원이 넘는 그림을 구입하면서 시작된다. 지방대학 교수인 규태(권해효)는 수현의 그림을 비웃는다. 문방구 사장인 덕수(이대연)는 수현과 규태의 갈등을 풀어보려 하지만 힘들다.

이 셋은 서로의 예술관을 비웃는 등 자신들이 숨겨왔던 감정을을 쏟아낸다. 겉으론 대담한 척하지만 속은 유치하고 비열하고 이기적인 남자들의 본모습을 보여준다.

북녘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관객들과 같이 숨쉬면서 연기 하고 싶어서 소극장에서 하게 됐다.

▲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에 홍보대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북녘에 도움을 줄수 있는 우리의 활동들은 너무 대국적이고 추상적이며 광범위하다. 그런데 이번 사업은 북녘어린이들한테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지역본부장들과 직접 평양을 찾기도 했다.

▲호주제폐지 운동. 안티조선운동. 양심수선언 운동. 동물보호운동. 장애인인권운동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했는데.

시민단체 사람들과 인연이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양심수 1일 감옥 체험'이다.

그때의 경험이 하나의 시발점이 됐고 본격적으로 시민단체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안티조선 영화인 선언'에 참가하면서다. 그 이후로 여력이 닿는 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

내가 시민단체활동을 하는 것은 시민으로서 내 생각을 표출하는 것일 뿐이다. 그들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같이 참여해 사회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요즘 관심을 두는 사회활동은 여성단체들과 같이 여성의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고 북녘어린이영양빵 공장사업에  집중을 하고 있다.

연기와 사회활동 두가지 일을 하면서 나 스스로 게을러질까봐 힘들뿐 다른 힘든점은 없다.

▲앞으로의 계획.

최근 '내이름은 김삼순'을 마친 상태고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와 방송활동 외에는 아직 계획된 것은 없지만 능력이 되는데로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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