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5일만에 막내려...조종사업무 복귀해야
정부는 파업 25일째를 맞이한 아시아나 조종사 파업에 대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고 30일간 쟁의행위가 금지된다.

이날 김 장관은 "아시아나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대체 조종사들의 피로감이 심해 여행객들의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어 긴급 조정을 발동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아시아나의 파업으로 피해 규모가 4천억대를 넘어서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도 긴급조정권 발동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제주지역은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318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결항되고 이 기간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만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여행사, 렌터카 업체, 호텔 등 관광 업계의 피해액도 200여억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나의 파업으로 크게 위축됐던 제주관광이 이번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다시 활성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긴급조정권은 지난 1969년 대한조선공사와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 등 지금까지 단 2차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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