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민단체, 11일 행정소송 취하 촉구
한국공항(주)이 9일 제주도를 상대로 먹는샘물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연구센터.송악산녹색연대.제주도자연보전협회제주도지부.예래환경연구회.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한국공항(주)은 제주도 지하수사유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한국공항(주)의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행정소송을 즉각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환경경영 및 윤리경영에 앞장서야 할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마저 상품화하려는 시도를 굽히지 않는 것은 기업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윤리의식도 던져두고 오로지 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하겠다는 몰염치한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 지하수를 이용한 먹는샘물 시판을 곟속 고집하는 것은 제주도 지하수보전과 우리 사회의 공공성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이 사안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제주도민들과 끝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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