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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교수 제주대 총장임용후보자 당선
고충석 교수 제주대 총장임용후보자 당선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2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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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현지 중계]1차 우세, 2.3차 고유봉 후보와 접전 벌여

고충석(54.법정대 행정학과) 총장 임용 입후보자가 제주대학교 제7대 총장 임용후보로 당선되면서 사실상 앞으로 4년간 제주대호(號)를 이끌어 가게 됐다.

제주대 교수 및 직원 725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실시된 제주대 제7대 총장선거에서 고충석 임용후보는 235표를 얻어 231표를 얻은 고유봉(59.해양과학과) 후보를 4표 차이로 제치고 총장후보로 선출됐다.

고 총장임용후보자는 1차에서 모두 147표(득표율 29.58%)를 얻어 다른 후보를 크게 제친후 2차에서 203표를 얻어 득표율 42.2.%를 받아 계속 1위를 고수해 오다 3차에서 고유봉 후보와 접전 끝에 결국 당선됐다.

고 총장임용후보자는 '산학캠퍼스타운 조성'  '기초학문센터 도입'  '국제화를 위한 아시아권 도민네트워크를 구성하는 A.B.C 프로젝트'  '행정서비스 질 개선 등의 공약을 제시했었다.

고 총장임용후보자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내년 3월1일부터 총장임기가 시작돼 4년간의 직을 수행한다.

고 총장임용후보자는 제주대 법정대학장, 제주대 행정대학장, 제주발전연구원장, 제주경제저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고충석 총장임용후보자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우선 아깝게 선거에서 진 다른 후보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또 교수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덕분에 이번 선거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제주대의 경쟁력을 키우고 도민에게 사랑 받는 대학,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대학으로 키우고 싶다. 제주대가 동북아시아를 향해 진출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선거과정에 혼탁선거와 비방 등 잡음이 많았다?
"그런 부분도 있지만 어느 때보다 공명한 선거였다고 평가한다. 화합이 이뤄졌다. 많은 구성원들이 자제력을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비방 등 갈등도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 것이라 믿는다."

-선거로 인한 갈등이 있을텐데 통합의 방법은?
"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탈락한 후보에 대해서는 고문으로 모셔 대학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힘쓰겠다."

-승리의 주요 원인은 무엇이였다고 생각하는가?
"열심히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 아니였겠는가. 나에 대해 음해세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 선거 이후의 갈등을 우려에서이다. 또 행정학과에서 내리 세 번 총장으로 나온다고 해서 이에 대한 비판이 많았었다. 이 때문에 고전이 많았다. 하지만 나의 경험과 이름을 인정해 준 것 같다."

-상대적으로 직원들의 표가 적게 나왔는데?
"직원들과 평상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었다. 외부의 일을 많이 하다보니 만날 기회가 없었다. 직원들과의 많은 자리를 만들겠다."

-주요 공약 가운데 우선 실천하고 싶은 것은?
"A.B.C프로첵트다. 또 총장이 직권으로 할 수 있는 제도는 고쳐나가고 중앙정부의 설득이 필요한 부분은 그렇게 해나갈 참이다.
학생들의 취업문제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체계적 방안을 연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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