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5:03 (수)
"아시아나, 생색내기 무료 탑승행사"
"아시아나, 생색내기 무료 탑승행사"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8.16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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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제외 국내노선 전편 무료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노선을 정상화하는 오는 18일 국내 주요노선에 '무료 탑승서비스'행사를 실시하나 정작 제주노선은 제외돼 생생내기 무료 탑승행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이 중단됐던 국내선 운항이 재개되는 18일 제주관련 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노선에 대해 무료로 탑승하는 서비스 행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날 하루동안 무료탑승 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선은 서울~부산 22편, 서울~광주 9편을 비롯한 김포~울산, 김포~여수, 김포~대구,김포~진주, 김포~포항, 김포~목포 등 국내 9개 내륙노선 전편이다.

그러나 제주노선은 무료 탑승서비스에서 제외됐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18일 무료탑승 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선에 대해 항공운임의 30%를 할인해주는 행사 역시 제주노선이 제외돼 도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이모씨(48.제주시 이도 2동)는 "제주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어느정도 정상적으로 항공기가 운영됐다고 하지만 제주지역만 편애하는 것은 결국 생색내기 행사가 아니냐"며 꼬집어 말했다.

또 국내여행사를 운영하는 현모씨(38.제주시 삼도1동)는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으로 제주 관광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아시아나항공은 미안한 생각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최소한 할인혜택은 줘야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으로 제주지역 관광산업은 약 200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은 성수기의 제주관광에 큰 손실을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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