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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설배 가격 낮게 형성
제주시 시설배 가격 낮게 형성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8.17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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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 농가증가.소비 둔화

제주시 지역에서 재배된 시설배가 타 지방의 시설재배 농가의 증가 및 경기불황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등 시설배 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공판장을 통해 제주시 지역에서 재배된 시설배 7.5kg 상자 50개를 최초 출하했다. 출하된 품종은 ‘원황’으로 16일 현재까지 총 1292상자를 출하했다.

그러나 올해 시설배의 가격은 배 한 개당 2600원으로 지난해 4000원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 형성된 대과의 가격은 7.5kg상자당 3~4만원으로 높게 형성되나 소과의 가격은 1만5000~1만6000원으로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시농업기술센터는 경기불황으로 배의 소비가 둔화되고 타 지역에서 배를 시설 재배하는  농가의 증가와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대과의 생산량이 저조해 시설배의 가격 형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시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시설배의 단위면적당 수량을 제고하고 타 지역의 시설배 집중 출하시기를 피해 출하하는 등의 노력으로 제주청정지역의 햇배 브랜드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올해 시설배의 수확은 꽃피는 시기가 5~6일 늦어져 지난해 7월 30일 첫 수확을 한 것과는 달리 이달 3일에 시설배 수확을 시작했다.

한편 시설배는 300평당 평균 이득이 425만원으로 감귤 105만1000원과 복분자 243만원보다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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