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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대, 전.현직 총장등 무더기 징계
제주교대, 전.현직 총장등 무더기 징계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9.0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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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거 파행으로 거듭 난항을 겪고 있는 제주교대가 학교운영의 비효율성, 교원 인사관리 및 예산집행의 부당사례등이 밝혀지면서 전.현직 총장 등이 무더기로 징계조치를 받게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제주교대의 운영전반에 대해 지난 6월말부터 이달 8일까지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동안의 총장선거 파행에 책임이 있는 전 총장 현모씨, 전 총장직무대리 김모씨, 현 총장직무대리 좀씨 등 3명을 징계처리했다.

또 교육부는 총장임용후보자선관위 전 위원장 및 위원, 처천우원 등 11명에게는 엄중 경고를 내렸고 제주교대에게도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교육부는 "종합검사 결과 제주교대의 교원인사관리와 예산집행 관련 부당사례도 확인됐다"며 "그뿐만이아니라 임기 1년의 학과장 2명을 중도 보직해임시키고 총장임용추천위원회 회의 불참자에 대해서도 3명에게게 보직을 해임시키는 등의 사실도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부속시설 및 부설기관의 장은 대학원장이나 학과의 장으로 겸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제주교대가 교원임용계약서에 계약해지 사유를 규정해 지금까지 7명에게 부당한 임용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는 "초등학생수가 점차 감소되는 추세에 따라 제주교대 입학정원을 적정수준으로 내려 조정할 방침이며 타 국립대학과 통합하는 등 합리적인 대학운영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혀 앞으로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이 가시화될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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