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장에서 천연기념물인 노루와 황조롱이 등을 불법포획한 일당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고모씨(54. 서귀포시) 등 4명을 붙잡아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7일 오전 10시30분께 남제주군 남원읍소재 한 마을공동목장에서 총포사업을 하는 장모씨, 택시운전 기사인 김모씨, 관광버스 기사인 김모씨 등과 함께 2년생 수컷노루 1마리를 엽총을 쏘아 불법 포획한 혐의다.
또 이들 일행은 같은 날 오후 3시께 같은 장소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황조롱이 1마리를 엽총으로 포획했는데, 신고를 받고
현장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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