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현재 제주시의회는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나 제주시의회 송태효 의장과 고정식 자치교통위원회위원장을 제외한 전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것.

그런데 일부에서는 기초의회 폐지에  대비,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신들의 지역구 현안사업에 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하기 위해 이 같이 구성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제주도의회에서는 19명의 의원중에 9명만으로 구성한 것과 비교해 보면, 빈축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문학림 운영위원장은 "내년도 살림살이를 편성하는데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해야하지 않겠느냐"며 해명했다.

그러나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결정된 사업 및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제나 삭감될 우려가 있어 이에대한 대비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제179회 제주시의회 제2차정례회는 다음달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11월 28일~12월 2일)에 이어 각종 제주시 재래시장 육성 및 관리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주시 차고지증명 및 관리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을 심사한다.

제주시의회는 회기 마지막일인 다음달 21일에는 2005년도 제주시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