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읍장 정순일)은 자연환경과 올레길 및 주변관광지와 연계된 테마거리를 조성하기위해 주요 도로변 가꾸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산읍은 도로변 전 지역을 자연정원(Naturl Gardening)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으로, 올해와 내년에는 일주도로와 서성로에 우선적으로 관상수 식재 및 꽃길을 조성하고 안내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성산읍은 우선 일주도로변과 서성로 등 주요도로변에 정밀조사를 실시, 각 구간별로 지형 등의 특색에 맞게 구간을 나누고 그에 적합한 명칭을 부여하는 한편, 신천리와 시흥리 등 성산읍의 경계마을은 환영과 환송의 뜻을 나타내는 거리로서의 특색있는 명칭을 부여, 조팝나무과와 꽃화분 장식을 할 계획이다.
또, 오조리 한도교 입구와 식산봉 주변은 제주의 자생식물이자 기념물인 황근나무로 이뤄진 자연생태거리로 조성하는 등 각 구간별로 특색있는 명칭을 정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한글 및 영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올레코스나 트레킹 코스와 연계, 걷고싶은 테마거리의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산읍은 주요 도로변에 관상수 및 조경수인 정금, 철쭉, 조팝나무, 황근 등 7,000본을 구간별로 식재할 계획으로 현재 다정금 800본, 황근 360본, 조팝나무 510본을 식재 완료했다.
성산읍 관계자는 "내년에는 각 구간별 테마에 맞게 돌담 등 성산읍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화단을 조성하고 사철장미, 금잔화, 공작초, 채송화 등 다양한 꽃들을 식재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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