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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항공대란.. 제주 비상
현실로 다가온 항공대란.. 제주 비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12.08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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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8일 0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는 등 연말 '항공대란'이 현실로 일어났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발권카운터에는 극심한 혼잡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파업이 지속될 시 제주관광 사상 첫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이번 파업으로 인해 제주관광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이에 제주도가 아시아나항공에 특별기 투입을 요청하면서 제주-김포 왕복노선 1편을 증편 운항키로 했으나  본격적인 겨울 관광시즌을 앞두고 이뤄진 파업이라 제주관광에 크나 큰 악재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 정부는 조종사노조 파업사태 조속해결을 위한 긴급조정권을 조속히 발동해 줄 것과 항공산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항공사로 인한 국민경제와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도 논평을 통해  "노사간 원만한 타결로 조속히 정상운항에 들어가 줄 것"을 요구했다.

건설교통부 역시 이날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노동부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요청했으나 어느시점에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는 육지와의 대체교통수단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리는 것은 물론 제주도민의 이동도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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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림 2005-12-09 14:04:29
정작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면 조종사가 되기 까지의
수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신문을 보면서 나 이외에도 여러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한달 돈100만원 월급을 받는 사람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데 정작 많이 받는 사람들이
뭐가 불만이라고...물론 그렇다. 내가 그사람들의 입장이 아니어서
그사람들의 대변인이 되지는 못하다. 그 나름대로의 노고가 있을것이니///
하지만 더 못한 사람들을 생각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요즘 그렇다. 정말..옛말이 틀리질 않네요...
배고프면 밥먹고 싶고 밥먹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