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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헌재 결정 전적으로 지사인 내가 책임"
김태환 지사 "헌재 결정 전적으로 지사인 내가 책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12.21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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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21일 기자간담회, 헌재 권한쟁의심판 최종결정 앞둔 입장 발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헌법재판소의 7.27 제주도 행정구조 개편 주민투표에 대한 권한쟁의청구심판 최종결정을 하루 앞둔 2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으며, 만일 '잘못됐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전적으로 지사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재의 권한쟁의청구심판 최종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내일은 헌재의 최종 결정이 있는데, 여기에 겸허하게 수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 해보니까 헌재결정에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저 자신도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에따라 도정운영 방향을 설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주민투표는 3년을 끌어온 논의 끝에 중대하게 내린 결심이었다"며 "의견수렴 등 우여곡절 끝에 실시했는데, 만일 (행자부와 제주도의 결정이) '잘못이 됐다'는 결정이 내려지면 전적으로 지사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 문제는)상당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책임질 부분은 지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 특별법 연내 입법 최선의 노력"

김 지사는 이와함께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등 제주관련 3개 법안의 연내 국회처리 문제와 관련해 "이번주에는 국회 정상화가 어렵고, 다음주에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299명에게 제주의 간곡한 실정을 담은 글을 서신으로 전달하고,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를 적극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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