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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감자 수매 가공 행정자금 추가 지원
가을감자 수매 가공 행정자금 추가 지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1.17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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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일 가을감자 추가 처리대책 마련

과잉생산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해산 제주 가을감자에 대한 가공수매와 관련, 제주 동부지역 가공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수매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이에따른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생산농가 대표와 지역농협 조합장, 시.군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감자 처리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모든 가공공장에서 수매.가공실시를 원칙으로 하되 가공업체와 농협이 협의해 22일 이전에 수매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적정 가공량이 1만여톤이나 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적정가격유지를 위해 추가 2만톤을 가공하면서 수매.가공자금 확보가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해 가공처리비용을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기준은 kg당 20원으로 제주도에서 40%, 시.군 40%, 농협 등에서 20%를 각각 분담하는 방법으로 지원키로 했다.

감자 수매대금 지급은 행정.농협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30억원중 2005년 예산으로 배부된 수매자금 6억8700만원을 이용해 2월말까지 농협별로 농가에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006년 예산으로 지원하는 23억1300만원은 수매 완료후 농협별 정산결과에 따라 자금을 배정하고 농가에 지급하기로 했다.

가공업체 부담금 30억원은 4월중 농협을 통해 일괄 지급키로 했다.

이러한 수매대책이 추진되면 현재 차질을 빚고 있는 제주 동부지역 감자 수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산 가을감자는 총 8만44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중 4만3000톤에 한해 시장출하를 하도록 하고, 가공용 3만톤, 종자용 6500톤, 자가소비 4900톤 등의 방법으로 처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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