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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지사 선택한다면 제주 발전 속도 떨어질 것"
"야당 도지사 선택한다면 제주 발전 속도 떨어질 것"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21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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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열리우리당 상임고문,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게 지방정권"

정동영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은 "제주도민들이 야당 도지사를 선택한다면 제주발전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오는 2.18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나선 정동영 상임고문은 21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을 방문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 이같이 밝혔다.

정 고문은 "중앙은 집권 체제가 바뀌었는데 유일하게 바뀌지 않은 것은 지방정권 뿐이다”며  "거대여당으로서 중심을 바로 세워 5.31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 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 고문은 "제주도민들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을 선택해 줌으로써 청와대,국회,지방자치단체가 삼위일체가 돼서 제주도를 책임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며 도민들의 선택을  당부했다.

정 고문은 "야당은 비판을 할 수는 있으나 일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뒤 "우리에게는 3명의 참신한 후보가 있으니 제주도민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낸다면 지지율 상승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정 고문은 "지방자치는 정치나 정쟁의 장이 아니기 때문에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음"을 강조했다.

#지방선거 51%과반수 차지 목표위해 노력할 것

정 고문은 "지금은 열린우리당이 도지사선거에서 어렵지 않겠느냐는 도민들은 생각하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희망이 보일 것이고,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 고문은 "열린우리당 후보가 옆자리에 와 앉아있다"며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은 남.북 양극화 해결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제주경제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송재호 교수,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선도프로젝트를 설계해 나가고 있는 진철훈 이사장이 있다"며 이들을 추켜세웠다.

이와함께 정 고문은 "자신은 당의장을 하겠다고 나왔기때문에 "오는 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과 234개 기초단체장, 그리고 기초 광역의회에서 지방권력을 교체할 수 있는 51%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게 선결과제며, 어떤 인물을 선택하고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인가가 급선무"라며 "이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정 고문은 또 현재 열린우리당 차원에서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접촉설에 대해서는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특별자치도 특별법 1순위 처리, 4.3특별법 개정 노력

이와함께 정 고문은 "우리사회의 핵심과제인 5대양극화를 해소하는데 당력을 집중시켜 나가야 한다"며  '5대 양극화인 소득의 불평등을 비롯해 일자리, 지역 및 산업간, 교육, 남.북의 양극화 등을 해소해 나가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제시, 전당대회에서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정 고문은 이어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은 1순위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하면 힘들겠지만 더 이상 등원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열린우리당이 과반수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처리해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강창일 의원 등 제주출신 3명의 의원과 함께 개정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달 18일 열리는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정 고문을 비롯해 김근태, 김두관, 김부겸, 김영춘, 김혁규, 이종걸, 임종석, 조배숙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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