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개월간 7억원 목표에서 8억여원 이라는 거금의 성금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에서는 62일간(2005년 12월1일 - 2006년 1월31일)의 사랑이야기를 엮어가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방송, 신문, 행정기관 등과 파트너쉽을 형성하여 국민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진행 하였습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는 캠페인 계획을 세울때 부터 두려움으로 순조로운 진행을 가로 막는듯 했지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동참하여주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사랑의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눈망울 총총한 고사리 손들의 작은 정성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쌈지돈, 어려운 생활속 월급봉투에서부터 중소기업체,각종사회단체의 성금, 송년모임과 축하모임 등에서 절약한 돈을 이웃사랑 성금으로 보태주신 정성, 재래시장과 어시장의 꽁꽁 언 손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온정,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좋은 일에 써달라고 당부하는 익명의 기부자 등 참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신 아름다운 주역들이 였읍니다.
이런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가 특정 캠페인 기간 동안만 일시적으로 만들어지기보다 365일 끊임 없이 넘쳐 흘러야 된다고 봅니다.
"사랑은 실천으로 행해져야만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제 자원봉사와 기부문화가 자연스럽게 생활 속으로 흡수 되어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이제 집중모금 기간이 지나고 2006년도 제주지역의 사회복지를 위한 모금재원으로 연간목표 16억원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모아진 사랑의 성금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로 전달 될 것입니다.
저소득층에 의료, 생계, 주거비를 지원하여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며, 장애인들의 자립지원, 난치병 등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가정해체로 방임되고 있는 아이들 , 홀로 끼니를 걱정하시는 어르신네들, 법적 보호망 밖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격고있는 사람들, 모두 우리가 손잡고 더불어 살아야 할 형제자매며 이웃 입니다.
저희 제주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는 연중 하루도 거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에 매진하겠사오니 도민 여러분께서 계속된 성원과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지난 62일간의 사랑 나눔에 동참 하여주신 모든 천사님들께 진정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이제 다시 365일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데 주인공으로 모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동휴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