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기 편성', 왜?
제주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기 편성', 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03 11: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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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325억원 규모 1회 추경안 편성...주민숙원사업 '선심성' 논란

제주도의 올해 본예산안이 확정된지 한달 여만에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조기 편성'됐다.

제주도는 3일 당초 예산 1조1100억원보다 2.0%인 225억원이 증가한 총 1조1325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보통교부세 122억원, 분권교부세 84억원, 국고보조금 19억원 등 세입이 증가함에 따라 편성된 것.

1회 추경안의 주요 세출사업을 보면 저급품 감자수매 9억원, 친환경학교급식 5억원, 프로축구단 유치 10억원, 노인.장애인.정신요양시설 운영비 84억원, 여성농업인 일손돕기 지원 10억원 등이다.

그런데 세출사업 중에서는 도서지역종합개발계획 용역비 1억원 등 주민숙원사업비가 무려 23억원이 편성돼 있어 5.31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편성'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3일 "추자 등 도서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갖게 돼 예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당초 예산 편성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 사업의 계획은 전혀 나와있지 않았을 뿐만 아닐아 열악한 재정상황 때문에 초긴축 예산 편성을 했다고 '엄살'을 했던 제주도가 이번에 주민숙원사업비를 대거 편성해 선심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보토교부세 및 분권교부세, 국고보조금 등이 증가하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발생해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한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겨냥한 예산편성은 결코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오는 13일 제225회 임시회를 개회해 24일까지 제주도의 제1회 추경안 및 제주도의회 의원선거구 획정 조례안 등을 심의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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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06-02-03 13:38:09
또다른 선심성 추경예산이 1조1325억원 이라.
시기가 안맞아서 머리가 지근지근 아파오네요.
와!!! 바야흐로 선거시기가 다가 오고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