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도 안받는 설명회가 다 있나...뭐가 그리 다급한지..."
"질문도 안받는 설명회가 다 있나...뭐가 그리 다급한지..."
  • 김병욱 기자
  • 승인 2005.02.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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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차고지증명제 설명회 일방적 설명 후 끝내 참가시민 불만

16일 오후 2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린 제주시의 차고지증명제 설명회.

최근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논란 때문인지,  이날 설명회에는 예상외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제주시는 차고지 증명제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날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명회는 차고지 증명제의 시행방안에 대한 일방적인 설명만 이뤄진 후 서둘러 종결돼 참석한 시민들이 저마다 불만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차고지증명제도입 시행방안연구 발표에 나선 교통개발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실 장원재 연구원의 발표가 끝나자 제주시 관계자는 "질문은 받지 않고 의견서를 써서 내 주면 차후 용역 진행과정에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차고지 증명제와 거주자 우선주차제에 대해 한마디 하려고 작정하고 나온 제주시 일도2동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컸다.

설명회가 종결되자,  일도2동의 한 주민이 단상 앞 쪽으로 나가 질문을 안받은데 대해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시청 관계자에게 질의를 했다.

그는 “왜 복잡하지도 않은 곳에서 먼저 차고지증명제를 시행 하려는지 이유가 뭐냐”며 “차고지증명제를 시작할려면 복잡한 곳에서부터 시작하라”고 반문했다.

이에 제주시 김성인 교통환경국장은 “쉬운곳부터 해야 선전 효과가 나중에 더 좋게 나타나기에 시작한 것이다”며 “불만사항이 있으면 의견서에 적어서 제출하라”고 말했다.

한편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범 예정지역인 제주시 일도2동 동광블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설명회에서 질문을 할 시간을 부여받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말로는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하면서, 실제 하는 것은 일방적인 전달 뿐"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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