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근 공보관, "사회단체장 등 지사실서 만류로 회견 연기"
[2보=15일 오전 10시25분 현재]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긴급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로 돌연 연기됐다.
강성근 제주도 공보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기자회견장을 찾아 "현재 지역사회단체 인사들이 지사실에 들어가 기자회견을 만류하고 있어, 기자회견장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에 별도 시간을 정해서 기자회견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지사의 긴급 기자회견은 15일 오후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날 김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나라당 제주도당의 한 관계자는 "김 지사가 최근의 제주 정치상황과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의 입당 등 여러가지 상황변화 때문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한나라당 제주도당을 방문해 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과 10여분간 얘기를 나누고 제주도청으로 돌아왔다.
변 위원장과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에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국회통과에 따른 인사차 국회를 방문했는데, 정확히 누구를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