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가 17일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의 위선에 쐐기를 박은 김태환 지사의 탈당은 정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썩은 정치판, 비민주적 한나라당의 행태에 경종을 울린 결단이라고 평가한다"며 "본인 스스로 어렵고 고뇌에 찬 결심이었겠으나 썩은 정치세력에 의해 휘둘릴 위기에 처한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차후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거, 혼탁한 선거전을 끝장내는 선택이 되기를 충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제주도당은 "구시대 조직선거, 돈선거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양반들이 앞장서서 벌여놓은 일들의 결과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이런 자들이야말로 5.31 지방선거를 혼탁한 선거전으로 몰고 가려는 전문 선거꾼이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도민 유권자를 무시하는 이러한 작태를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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