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랑하는 40대 미만의 여성모임으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남녀차별개선, 가족정책, 보육 등 여성관련 현안에 대한 건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된 '한올회'(회장 전영해)가 18일 첫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1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한나라당 김희정 국회의원(부산 연제구)이 강사로 나와 '지방선거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2월2일 창립한 한올회는 우리나라 여성정치의 위치가 높은 교육수준과 능력에 비해 세계 최하위 수준에 있고, 제주도에 있어서도 여성정치가 극히 미약한 현실을 반영해 이같은 트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영해 회장은 "모임의 이름인 한올은 실 한가닥, 한올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 한올 그 자체로는 너무 가늘어서 유용하게 쓰이지 못하나 여럿이 모일때는 한 벌의 옷을 만들고 든든한 동아줄도 만들 수 있는 희망의 존재"라며 "앞으로 제주 여성정치의 발전을 위해 한올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내겠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또 "한올회는 앞으로 제주여성의 숨겨진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엄마의 모습, 직장에서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반듯하게 설 수 있도록 메마른 대지지에 비가 되고 밑거름이 되고자한다"며 "여성의 진취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깨끗하고 맑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올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