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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 지사 "정당 선택문제, 이제부터 고민"
[일문일답]김 지사 "정당 선택문제, 이제부터 고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23 16: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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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나라당 탈당에 이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전격 선언한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앞으로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무소속 혹은 열린우리당 선택과 관련해 가능성을 모두 열어둠으로써 앞으로 제주정가의 제주도지사 선거판도에 지각변동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태환 제주도지사와의 일문일답 요지.

#출마하겠다는 것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인가.

-특별자치도를 시작한 도지사가 이를 잘 매듭져야 하지 않나라는 주위의 의견이 많았다. 특별자치도를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불출마를 하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동안 출마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해왔다.
오늘까지 출마여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결정을 했다.
그 문제(무소속 출마 여부)는 앞으로의 문제다. 현재까지는 출마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에 관해서만 고민했다.

#정당을 선택해 출마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인간성이 남하고 다투거나, 속된 말로 비난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다.
출마, 불출마를 놓고 인간적.감성적 고민을 많이 했다.
밤늦게까지도 고민했다.
전혀 얼굴도 몽르는 사람과도 많이 만나 의견을 들었다.
발표가 너무 늦었지 않나 하는 따가운 질책도 있을 수 있으나 달게 받겠다.
출마하느냐, 안하느냐는 제 인생의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이었다.
정당선택은 앞으로의 문제다. 현재까지는 솔직히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다.

#열린우리당 영입 제의가 있을 경우 어떻게 하겠나.

-가상을 갖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1월에 현명관 전 회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할 때는 '당당하게 경선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번 기자회견 때 다 말했다.

#항간에서는 최근 '불출마'결심 등이 지지기반 다지기 위한 예정된 수순이라는 비판도 있는데.

-저는 순수한 사람이다. 정치를 모르고 직업공무원만 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지난번 일(현명관 회장 영입과 자신의 탈당 등)도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아닌가. 술수를 쓴다든지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예비후보 등록은 하겠나.

-오늘부터 고민하겠다.

#열린우리당 중앙당과 접촉이 있었나.

-현재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하지도 못했다. 오직 출마냐, 불출마냐만 놓고 고민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문제가 진행되면 필요한 부분 투명하게 알려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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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룡잠행 2006-02-23 17:16:03
제주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데 도지사 출마의
대의명분은 충분하다 봅니다. 도지사 당선을 위해 모든 술수를
쓰는 구태정치말고 의연하고 정정당당 지지활동을 한다면
좋겠습니다만는 한나라당 후보 대항마로 열린 우리당 당차원의
전략공천으로 영입코자 한다면 단호히 거부하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백의종군의 자세와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와 열린우리당 후보, 무소속 현지사의
삼자대결인가? 아니면 ....
아직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내부경선이 남아 있긴 하지만
좌우당간 이번 지방선거! 엄청 혼란에 빠질 상황이구만요!
빨리 TV토론 했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