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유권자연대 "한나라당은 금권선거 중단하고 사죄하라"
유권자연대 "한나라당은 금권선거 중단하고 사죄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5.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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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유권자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은 금권선거를 중단하고 지역주민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유권자연대는 "지난주 제24선거구의 도의원 한나라당 소속 후보자의 선거운동원이 금품살포와 관련 긴급 체포되었고 구속되었다"며 "이는 또 다시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현명관 후보 동생의 구속에 이어 한나라당 후보자가 금권 선거를 계속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비난했다.

유권자연대는 "이들의 공통점은 선거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후보자가 금권선거의 당사자만 아니면 되기 때문에 친척이나 측근을 통해 금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는 점과 금품제공이 발각된 후에도 후보자는 금품살포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발뺌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금권선거는 돈으로 지역주민의 영혼을 매수하려 했다는 점에서 용서하기 힘든 범죄에 해당한다. 돈으로 표를 사려는 후보자의 몰상식한 시도는 제주도민 40만 유권자의 자존심과 자긍심에 심대한 상처를 주는 행위이며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읽지 못하고 구태의 썩은 정치를 되풀이하려는 시도"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나라당에 대한 비난은 계속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돈으로 표를 매수하려는 자격미달의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하고 도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차후에 우려되는 금권선거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피력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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