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주년 4.3범도민위령제 대통령 참석 건의차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오는 제58주년 제주4.3사건 범도민위령제에 노무현 대통령의 참석을 건의하기 위해 이번 주중 청와대를 방문해 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27일 오전 10시10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4.3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위령제에 참석해줄 것을 많은 도민들이 기대하고 있어 이번 주중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에게 이러한 도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03년에도 대통령의 참석을 검토한 바 있으나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이므로 고건총리가 참석했고, 2004년에는 위령제에 참석해 대도민 사과표명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노 대통령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번 주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최근 지방선거와 관련해 '다른 의미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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