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제주도당 도지사후보에 대한 경선이 다음달 27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변정일 한나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27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27일께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은 "이는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방선거 체제로 가기위해 이같은 일정을 건의했다"며 "선거인단은 3000명 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선거인단 구성은 도민30%, 당원 30%, 도당 대의원 20%로 구성했으며, 이외 20%는 여론조사를 실시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선거인단 중 40세미만을 30%, 여성 50%이상의 비율로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도의원 공천과 관련해서는 "도의원 경선은 여론조사, 면접, 토론회 등으로 각 지역별로 적절한 판단 후 결정을 해 나가겠지만 공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기준이 서지 않을 경우에는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특히 "단일 후보가 공천신청을 했다고 무조건 되는 것은 아니며, 도당의 이미지나 그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해 결정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공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시 서류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는 배제해 나가지만 복수 후보시에는 후보자들간의 합의가 이뤄진 경우에한해 여론조사를 거쳐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변 위원장은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 "김태환 도지사가 경쟁상대가 된 것은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김태환 도지사가 필요에 따라 당을 선택하고 버리는 모습에 자신은 물론 당원들이 많은 유감을 갖고 있다"며 김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명과 예비후보, 강상주 서귀포시장 "경선결과 깨끗이 승복 하겠다"
이와함께 이날 유력인사 한나라당 입당식에 참석한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경선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초전이 돼야 한다"며 "경선 후 후보자간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경선 결과에 승복할 뜻을 밝혔다.
또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경선은 후보자들의 정책을 미리 검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된다"며 "깨끗한 경선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굳게 잡은 손이 아름다워 하지만,경선후가 걱정입니다.
약속이 지켜지길 기대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