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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 "현명관 후보는 즉각 공개 사과하라"
새마을지도자 "현명관 후보는 즉각 공개 사과하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2.27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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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후보측 '개 추렴' 논평에 새마을단체 반박 성명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측이 27일 논평을 통해 새마을단체 모임에서 '개 추렴'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제주도내 새마을단체가 성명을 내고 "현명관 후보는 1000여 새마을 지도자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새마을지도자 제주도협의회 고우성 회장을 비롯한 문준식 제주시협의회장, 김명준 서귀포시협의회장, 양선해 북제주군협의회장, 강승환 남제주군협의회장, 김인규 제주도새마을회 사무처장 등은 27일 오후 성명을 내고 "현명관 후보가 공개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대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현명관 예비후보사무소에서 27일 새마을지도자 시.군회장단 단합대회 관련 논평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그야말로 흑색선전일 뿐"이라며 논평 내용을 일축했다.

이들 단체는 "그날 모임은 새마을지도자 제주도협의회장이 취임 기념으로 시.군회장단을 초청해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조촐한 점심을 하는 자리였다"며 "이 과정에서 김태환 도지사가 지나가는 도중 잠시 들러 격려를 한 것도 사실이나 이는 법률에 위반되는 행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먹은 음식도 '개고기'가 아니라 해산물로, 고우성 회장은 개인적인 신념으로 개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다"며 "그런데 현명관 후보가 이런 기본적인 사실까지 날조해가면서 성명을 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으며, 이는 1000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우리는 언론보도를 통해 현명관 후보가 최근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한 후 몇차례에 걸쳐 거짓말을 한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런 식의 거짓선전을 통해 제주도지사에 당선되면 도대체 제주도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 단체는 "현명관 후보는 상대 후보의 동태나 파악하고, 약점을 캐는데 노력할 것이 아니라 제주도를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고 밝히고 공개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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