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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회, 안동우.송대수.허창옥씨 농민후보 추대
제주농민회, 안동우.송대수.허창옥씨 농민후보 추대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2.28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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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28일 농민후보추대식 및 15기 출범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양동철)은 오는5월3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의원 후보에 안동우 제주도의회 의원, 송대수 전 의장, 허창옥 남제주군 농민회장 등 3명을 농민 후보로 추대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28일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 강당에서 양동철 의장을 비롯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 등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농민후보추대식 및 15기 출범식'을 갖고 오는 5.31지방선거에서 농민 정치세력화 확장과 민족농업을 사수하기 위해 이들 후보를 도의원 농민후보로 추대했다.

양동철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농민들에게 추대된 후보들은 전농 제주도연맹의 15년 역사속에 가장 훌륭한 인물이다"며 "농민은 물론 모든 노동자들이  정열을 쏟아 농민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경식 의장 "농민.노동자 단결해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어야"

문경식 총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농민과 노동자의 단합된 힘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배출해 냈다"며 "현 기득권에서는 기대할 것도 없는 만큼 다시한번 농민과 노동자들이 단결해 사람이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 보자"고 역설했다.

문 의장은 또 "사실 그동안 농민들이 투쟁한 만큼 많은 성과는 얻어 내지 못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해 민족농업을 사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15년간 제주도농업을 사수해 온 농민들이 함께 해 나간다면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동우 의원 "살 맛 나는 농촌 만들기...지방선거는 농민의 승리"

구좌지역 안동우 농민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농민과 노동자들의 힘을 입어 도의회에 입성하고 현재까지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선거는 개인이 할 수 없는 만큼 회원들 각자가 후보자가 된 입장으로 승리를 위한 대장정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후보는 "지금 사회는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노동자는 물론 서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자신이 도의회에 입성하면 개인이 아닌 농민과 노동자들을 위해 힘써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 단결해야 살 맛 나는 농촌을 만들 수 있다"며 "5.31 지방선거의 승리는 자신의 승리가 아닌 모든 농민과 노동자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부디 회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켜 제주농업을 위해 투쟁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송대수씨 "편법과 불법 판치는 사회 갈아 엎기 위해 농민 단결해야"

성산지역 송대수 농민후보는 "현재 편법과 불법이 판치는 사회를 갈아 엎기 위해서는 모은 농민과 노동자들이 단결해 나가야 한다"며 "'하면된다'는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5.3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송 후보는 "5.31 지방선거의 승리는 농민들의 승리의 날이며 이후로는 투쟁의 날이 될 것이다"며 "불굴의 정신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어 "농사일을 하면 할 수록 빚만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의 단합된 힘이 절실하다"며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허창옥씨 "진정한 농민과 민중 위한 정치 실현에 선봉에 설 터"

대정지역 허창옥 농민후보는 "많은 농민들이 농가부채에 시달리고 사회 양극화가 심화된 현 시점에서 이를 극복하고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나가겠다"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도 농민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후보는 이어 "진정 농민과 민중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농민뿐만 아니라 노동자 민중 모두가 단결해야 한다"며 "자신이 그 선봉에 서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준비가 안됐다고 멈춰서서는 안된다"며 "모두가 앞장서서 승리를 향해 행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5.31 지방선거 승리 특별결의문을 통해 "시시각각 제주농민의 목줄을 죄어오는 신자유주의의 공세와 한-미 FTA를 우리 농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막아내자"고 결의했다.

#"지방선거는 농민 정치세력화의 본격적 시발점" 필승 다짐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또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개척해 나갈 힘과 의지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며 지방선거의 승리는 농업농민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한 농민 정치세력화의 본격적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농민들이 농민후보의 손과 발이 될 것이다"며 "신자유주의의 암울한 먹구름을 당당히 걷어내고 제주농민의 앞길에 승리와 희망의 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모든 농민이 함께 달려가자"고 결의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이날 15기 출범식을 갖고 "농민운동의 역사를 정리하고 그 성과와 오류를 계승, 발전시켜 이 땅의 생명산업을 끝까지 지켜낼 것"을 결의했다.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이어 "5.31 지방선거를 통해서 우리 농민의 대표를 당선시켜 농민정치세력화의 실현을 통한 제주농업의 희망은 물론 제주지역 15만 농민들과 함께 대책 없는 한미 FTA를 막아내고 투쟁으로 농민의 삶을 개척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그러면서 농민회 제주도연맹은 "자신들은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며 눈물은 흘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고 농민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2006년은 제주농민과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일대혁신의 해로, 통 큰 단결의 해로 그리고 승리하는 해로 힘차게 열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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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니 2006-03-01 09:37:08
열심히 일하시는 진기철기자님 수고하시는데요..옥에티 발견했어요...
자방선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