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도 참석건의에 청와대 긍정적 검토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오는 4월3일 열리는 제58주년 제주4.3사건 범도민위령제에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주 제주도는 청와대에 "4.3과 관련해 대통령이 직접 위령제에 참석해줄 것을 많은 도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특히 "2003년에도 대통령의 참석을 검토한 바 있으나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시점이므로 고건총리가 참석했고, 2004년에는 위령제에 참석해 대도민 사과표명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노 대통령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청와대에서는 노 대통령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003년 제주4.3진상보고서 확정에 따른 사과표명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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