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홍가윤 의원, 제주도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홍가윤 의원, 제주도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08 10: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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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대납 사건 파문, 8일 기자회견 갖고 사과 및 불출마 입장 피력

당비 대납사건으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는 홍가윤 제주도의회 의원이 8일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 밝혔다.

오는 도의원 선거에서 제11선거구(제주시 연동 22-36통, 38-41통)에 출마할 예정이던 한나라당의 홍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최근 불거진 당비 대납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뜻을 피력했다.

홍 의원은 "저는 오늘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심하고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섰다"며 "그동안 저는 선거법에 저촉되는 실수로 인해 제주사회가 깨끗하지 못한 선거문화에 젖어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후회와 반성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원 모집과정에서 제가 보였던 행태는 어떻게 해서라도 당선만 되고 보자는 구태의연한 행위였음을 자인하며, 도민 여러분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또 "경위에 어찌 되었든 저의 불찰로 인해 만들어진 불씨를 스스로 끄면서 동시에 건강하고 성숙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동안 신중하지 못한 처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계신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깨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그동안 제가 2선 의원으로서 지역과 도민을 위해 여한없이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주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와 함께 송구스런 말씀을 올린다"며 "선거법에 저촉되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찾아 깨끗한 사회, 공명정대한 선거문화가 뿌리내리는데 헌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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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06-03-10 23:39:14
홍의원님의 불출마선언은 당연하지만 이러쿵 저러쿵 변명하면서 시간만 벌려는 인간들보다야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잘못을 깨끗이 인정하신 홍가윤의원님께 아낌없는 박수를보냅니다.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열심히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아래 글 쓰신 님은 너무 가혹하게 하시면 안됩니다.

부르도저 2006-03-08 23:30:02
자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오!
딴나라당은 돈으로 팔고 사는 당---
의원이 무슨 대단한 명예라고 불출마는 물론 의원직도 당연히 사퇴해야죠.
요즘 딴나라당 사람들 볼만하네요.
국회의원 나리는 성추행--
도의원이라는 사람은 불법당원모집--

얼마전에는 모 국회의원 나리께서 100억이 누구 집 강아지 이름처럼 한 사건 등,
차떼기당이라는 것을 이제 다시 한번 알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