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06 (화)
열린우리당 "현명관 후보는 도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열린우리당 "현명관 후보는 도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10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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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10일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측이 제주MBC TV토론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현명관 예비후보는 제주도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홍진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명관 예비후보측은 토론회가 있다는 것을 어제(9일)야 알았고, 구체적 경선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선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토론회가 있다는 것을 어제(9일)야 알았다니 도통 이해가 안 간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홍 대변인은 이어 "인터뷰 내용을 조작하고, 만난 사람을 안 만났다고 하고, 없는 개를 추렴했다고 하더니 급기야 사람 말을 전혀 이해 못하는 '사오정(?)'이 되어버린 것인가"며 "준비할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도지사 할 준비가 덜 된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또 "구체적인 경선방법이 결정되지 않아 TV토론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했는데, 백번 양보해서 그 연관성을 찾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다"며 "오죽했으면 자당 경선후보인 강상주씨도 이해 못하겠다고 하겠나"라고 혹평했다.

홍 대변인은 "그렇지 않아도 서울에서 오래 살다 내려온 낙하산(?)이라고,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라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현명관 후보는 제주도민들 앞에서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소상히 밝히는 기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홍 대변인은 "TV토론회는 제주도민과의 약속이었다. 공직후보에게 약속은, 특히 도민과의 약속은 천명(天命)과도 같은 것"이라며 "약속을 어긴 현명관 후보는 제주도민 앞에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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