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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후보, 재래시장 '생선 판매' 민생체험 전개
현명관 후보, 재래시장 '생선 판매' 민생체험 전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12 17: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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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일시장.서문.동문시장서 '판매원'으로 활동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재래시장인 제주시 민속오일시장과 서문.동문시장을 잇달아 방문, 민생투어 ‘도민 속으로’의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전 오일시장 생선장터에서 판매원으로 취업, 1시간 가량 생선을 직접 손질하며 가격을 흥정하고 고객을 끌기 위한 호객행위도 하면서 주부와 상인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사는 주부 이 모씨(52)는 현명관 후보를 알아보고 “ 콩나물 500원어치를 사더라도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는데, 요즘 가계부를 넘겨볼 때마다 오른 물가를 실감한다”며 서민 눈높이의 장바구니 물가 정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오후 서문시장과 동문시장 탐방을 통해 경기침체는 이어지고, 물가는 오르는 이중고 속에서 점점 가벼워지는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봤다.

현명관 후보는 또 서문시장 인근에 가구점들이 자연스럽게 밀집해 있는 것을 보고 “전통가구와 현대가구가 어우러지는, 가구생산과 판매와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규모의  클러스트(Cluster) 구축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상인들은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계속 줄고 있는 것은 도심 공동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제주시 용담1동과 삼도2동, 중앙로 지하상가, 칠성통, 동문시장에 대한 상권 활성화 대책을 주문했다.

아울러 “재래시장특별법이 재래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 때 말로만 떠들지 말고 현실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에대해 “도심 공동화지역은 규모가 작은 공공기관이라도 들어서고 녹지.휴식공간이 배치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위적인 대단위 개발에 앞서 자연스럽게 변화될 수 있도록 도심 공동화지역을 교류가 가능한 ‘플랫홈(Platform)’ 형태로, 더 나아가 성장단계를 거쳐 ‘터미널’ 클러스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명관 후보는 또 동문시장 방문하고 난 후 “대형할인매장의 파상적인 공세 속에 경기침체를 탓하며 주저앉기보다 끈질긴 상인정신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려는 노력이 느껴졌다”면서 동문시장에 대해 깊은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명관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 투어에 이어 13일부터는 다시 읍.면 지역별 순회에 나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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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간 뛰세요 2006-03-13 07:58:46
너무 늦었지만 끝까지
하루 25시간
밖으로 뛰어다녀야 합니다.
많은 도민들은
아직도 얼굴 한번 못봤대요.

사무실에서 맨날 얼굴도장 찍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언제 적군이 되어 양심선언 할지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