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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정책 아닌 버는 정책, 자치경영시대 열 것"
"돈 쓰는 정책 아닌 버는 정책, 자치경영시대 열 것"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3.14 12:2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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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14일 기자회견, 지방선거 공약 발표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이제는 돈을 쓰는 정책이 아닌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를 고민하는 '돈을 버는 정책'으로 자생경제와 자립경제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며 "자치행정이 아닌 자치경영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차별화된 전략과 시스템으로 경제력에 의한 자생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제주도내 선거에서 나왔던 공약은 돈을 쓰겠다는 공약 뿐이었다"며 "이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자치행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시대착오적 발상을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제주가 처한 위기의 핵심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세계화, 개방화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며 "무한경쟁시대에 중앙정부에 의존하고 정부의 보호막에 안주하려는 사고로는 더 이상 제주의 밝은 미래를 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1세기는 경제전쟁시대로 투자유치, 인재유치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나 제주도는 지금까지 이러한 경쟁에서 완패 했다"며 "제주도정에 경영이념을 불어 넣고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경영혁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국의 투자성향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성공불 제도를 도입해 실질적인 자본유치에 나서는 한편 가칭 제주펀드를 조성해 투자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번 도지사 선거는 제주주식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그나마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경제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국내 30대 기업 중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장을 유치해 이를 기폭제로 해 중견기업의 사업장 유치를 유인해 나가겠다"며 "이러한 다양한 투자에 의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 현재 제주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립형사립고교와 영어.일어.중국어 등 특화된 외국어 학교와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문 교육기관 및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 분교를 유치해 동북아 인재허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차산업과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차별화된 세계 일류의 종합적인 연구기관 유치는 물론 의료 서비스를 겸한 실버 요양시설과 제주식물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한방병원 등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을 유치하고 유휴 실버자금을 유입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주의 청정 자연생태자원의 평화를 유지하고 제주토털 마케팅을 통해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곶자왈, 습지, 해안 등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보전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더불어 국내 최고 명품으로 자리잡은 제주삼다수를 프랑스 '에비앙 생수'보다 더 높은 브랜드가치를 가진 상품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현재 분열된 도민사회를 통합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책 선상에서 사라져 버린 '수눌음'으로 상징되는 제주정신을 고양하고 삼무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며 "하나로 결집된 도민의 역량과 의지야 말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기본 방향을 설정해 착실히 실천해 나가야 제주가 동북아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글로벌 아일랜드'로의 탄생을 이끌 수 있다"며 "자신이야 말로 이를 꿈이 아닌 현실로 이끌 수 있는 인재"라고 역설했다.

한편 최근 제주MBC의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TV토론회 취소와 관련해 그는 "중앙당의 자치단체장 공천방침이 결정되면 즉각 TV토론에 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그는 "당초부터 예비 후보간 TV토론은 중앙당의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공천 방침이 확정된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지금도 이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당의 방침이 결정된 후에는 언제라도 TV토론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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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2 2006-03-14 16:06:51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주도를 위해서는 님도 현명관 임을 아시나요 ?

다른것 모두 그만두고 오직 제주만 바라 봅시다.

동네사람 2006-03-14 12:50:35
경 허게 마씸!!!

좋아 2006-03-14 12:50:21
드뎌 시작하는구나..

요즘 모습 넘 보기좋다.

도민속을 다니면서 이런 비젼을 제시해주니

역시 현명관이다~!!

뽑자 2006-03-14 12:49:33
정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래고 뿌듯 합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의 미래 당신과 함께라면,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해야만 합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됩니다.

동네 사람들.........우리 해보게 마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