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열린우리당, "도민이 사장 밑에서 일하는 직원인가"
열린우리당, "도민이 사장 밑에서 일하는 직원인가"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3.14 17: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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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논평, "현명관 예비후보는 그 속내를 낱낱이 밝혀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이 14일 현명관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TV토론을 안하겠다고 해본 적도 없고, 무산시킨 적도 없다"고 말한 것에 발끈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변인실 명의로 이날 논평을 내고 "반드시 현명관 후보는 제주도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아무 잘못이 없다니 정말 어처구니 없다"고 말했다.

이어 "MBC토론회는 이미 무산됐다. 그렇다면 책임의 주체가 강상주 후보인가, 아니면 MBC 방송국인가, 그것도 아니면 한나라당 제주도당인가"라며 "토론회 무산의 주체는 현명관 후보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현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을 할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말에 대해 "이는 지난번 공개적으로 '아름다운 경선'과 경선결과에 반드시 승복하겠다는 말을 바로 뒤집는 것"이라며 "현 후보와 한나라당 중앙당의 은밀한 뭔가가 있지 않나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현 후보는 '제주도지사선거'를 '제주도 사장'을 뽑는 선거로 완전 평가절하 했다"며 "마치 제주도민을 사장 밑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취급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후보가 여러 가지 정책비전을 제시 했지만 너무 추상적 이었다"며 "요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매니페스토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책비전의 '분석적 구체성'을 겸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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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진 2006-03-14 18:53:30
진철훈 님께서 토론회 참석 안한거 있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