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15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민 직원취급' 제목의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 "남 헐뜯을 시간에 경제 공부하는게 낫지 않나"며 비꼬았다.
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의 좌승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주제는 '정책공약의 방향과 비전 제시'였으며, 도민혈세를 비생산적으로 쓰기만 하는 구시대적 행정자치에서 탈피해 '돈을 벌어들이는' 경영자치시대를 열겠다는 발상의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좌 대변인은 "한마디로 제주주식회사의 최고경영자로서 대주주인 된에게 더 큰 이익을 돌려드리기 위한 경영전략을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두고 '직원취급' 운운한다면 열린우리당은 초보적인 경제상식부터 배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맞받아쳣다.
좌 대변인은 "특히 우려되는 것은 열린우리당 논리가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자치단체장의 우월적.독선적 권력을 인정하고, 역으로 공무원이나 지역주민을 지배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이라며 "그렇다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좌 대변인은 "오는 7월1일부터 현 후보의 이같은 제주 경영전략과 철학이 차근차근 실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과실은 열린우리당에게도 차별없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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