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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의원 "제주도, 수산업 지원 너무 박하다"
윤영 의원 "제주도, 수산업 지원 너무 박하다"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0.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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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정감사서 열악한 수산관련 지원책 마련 당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윤영 의원(한나라당)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주도가 수산업에 대한 지원이 너무 박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제주도의 산업구조를 자료로 제시하며 "제주도는 농림어업의 비중이 17.7%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국 농림어업 비중 3.6%에 비해 5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제주도 어업가구의 비율은 전국의 10%"라면서 "전국적으로 어업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제주도만 예외적으로 어업인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하지만 수협중앙회의 '어촌계 분류평정 및 현황자료'를 인용하면 2009년 제주의 농가소득 대비 어가소득은 81.1%로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산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의 수산업에 대한 예산비중은 전체 2.9%에 불과해 그 중요성을 감안하면 너무 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취임사에서 '제주도민 모두가 농어민의 아들딸'이라고 말한 우 지사는 어민들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해난사고에 대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어선수는 해마다 줄고 있는데 반해 해난 사고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2005년 발생한 해난사고는 41건이었는데, 2009년에는 13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난사고의 여러가지 원인을 들며 특히 연안어선의 무리한 원해 조업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윤 의원은 "왜 연안어선이 무리하게 원해까지 가서 조업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그 이유는 근해에는 고기가 없어 먹고 살기가 힘드니 위험을 무릅쓰고 원해까지 조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제주도는 좀 더 효율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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