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고등학생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신성여자고등학교 정지원 학생(1학년 3반)은 교내 성적우수자로 받은 장학금 3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6월 14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에 전달했다.
정지원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창암재활원, 태고원 등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며 이웃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과 치매로 불편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들의 어려운 사연을 알게 됐다며,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성금을 기탁했다고 했다.
"장학금을 받아 기부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이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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