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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한 해는 우리 마음에 있는 ‘나눔’을 꺼내는 해로”
<미디어제주> ‘나눔’을 올해 주제로 선정…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기획
데스크승인 2013.01.01  19:59:50 김형훈 기자 | coffa@naver.com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참 어렵고도 쉬운 일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나눔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어릴 때부터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단지 그걸 생활화하지 못했을 따름입니다.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던 기억이 있는 이들에겐 도시락에 얽힌 추억이 많습니다. 달랑 밥만 들고 와서 반찬을 얻으러 다니는 애가 있는가 하면, 도시락을 싸 오지 않는 친구를 위해서는 자신의 도시락의 밥을 한 숟가락씩 떼어내 나눠주던 때가 있습니다. 이 보다 더 어릴 땐 과자 봉지 속의 과자 하나를 친구에게 건네주기도 했죠.

<미디어제주>는 올해 주제를 나눔으로 정했습니다. ‘나눔은 거창하거나 화려한 말이 아닙니다. 도시락이나 과자에 얽힌 우리의 과거를 떠올린다면 아주 쉽고, 아주 평범합니다.

평범한 삶을 살면서 나눔을 실천한 이들이 많습니다. 햇수로는 3년째이지만 우린 철가방 나눔천사 김우수씨를 기억합니다. 그가 지난 20119월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김우수라는 세 글자가 포털의 키워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우수씨는 고시원 쪽방에서 살면서도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어릴 때 소년원에서 자란 김우수씨는 생전 어린이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좁은 고시원 방이지만 후원하는 아이들의 사진이 있어 항상 마음이 훈훈하다고 했답니다.

나눔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이가 있죠. 바로 제주의 여성인 거상 김만덕입니다. 그가 베풀지 않았다면 제주인들은 모두 굶주려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제주인들은 김만덕이 지닌 나눔의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 가운데 제주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달 24일 배우 수애가 가입을 하면서 아너 소사이어티 200호 회원이 됐고,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220여명에 달합니다. 제주의 아너 소사이어티회원은 지금까지 5회 회원을 배출했죠. 인구 비율로 따진다면 제주도는 전국의 1%에 불과하지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비율로 본다면 제주인은 나눔을 남다르게 생각하는 사실을 알 만합니다.

<미디어제주>는 올해 주제로 정한 나눔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 jeju.chest.or.kr)와 공동기획을 마련, 연중 나눔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 나눔은 아너 소사이어티회원과 같은 고액기부만이 아닙니다. 김우수씨처럼 쪽방에서 살면서도 어려움을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담으려 합니다.

나눔은 또한 으로 상징되는 재정적인 도움만은 아닙니다. 재능을 기부하는 이들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미디어제주>는 계사년 한 해 나눔을 통해 제주인들의 착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모두 어릴 때 자신도 모르게 실천했던 나눔의 정신만 있다면 나눔은 쉽게 다가올 터입니다. <미디어제주>와 함께 올 한 해 모두 다 행복을 추구하는 그런 삶을 가기를 권합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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