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극소과 다량 발생 및 타과 경쟁 심화 예상
제주특별자치도는 범농업인 열매솎기를 9월 한 달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겨울한파로 꽃이 많이 피고, 여름철 폭염·가뭄으로 인해 여램 크기가 작아 극소과(2S규격 미만)의 비율이 전체 생산량 중 20~27%(10만8000톤~14만6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기후여건이 좋아 시장에서 타과일과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도는 비상품 생산을 줄이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열매솎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축산식품국 이우철 감귤진흥과장은 “9월 한 달간 행정을 포함한 농민 모두가 일손을 모아 비규격과, 풍상과, 병충해과를 줄이기 위해 농가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열매솎기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는 등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감귤생산예상량 2차 관측조사 결과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을 전년(48만9440톤)보다 11% 높은 54만4000톤 내외로 예상했다. 1차 관측조사 결과는 61만 톤이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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