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산전량 강원 원주·전북 군산으로 공급
제주 애월읍 용흥리가 국내 처음으로 안전농산물(GAP) 생산 선도마을로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산물 안전성을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용흥리를 국내 처음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선도마을 시범단지로 지정했다.
안전농산물(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이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후 포장단계까지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또는 유해생물 등 위해 요소를 사전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마을주민 86농가가 참여해 GAP 인증기관으로부터 총 면적 87헥타르(ha)의 인증을 취득했으며,
용흥리 마을주민 86농가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보관함, 홍보탑, 방충망, 화장실 보수 등을 추진해왔고, 농가 스스로가 농장 주변에 버려지는 농약병, 폐비닐을 제거하는 등 깨끗한 농업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마을 총 면적 87헥타르(ha)가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았다.
올 가을부터 용흥리에서 생산되는 안전농산물 감귤 전량(예상량 2730톤)은 강원 원주와 전북 군산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마을은 일반 감귤보다 평균 10%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농업 환경보전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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