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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평생교육단과대학 신설... 총 154명 모집
제주대 평생교육단과대학 신설... 총 154명 모집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6.09.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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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입학생 수시모집
지난 6일 제주대학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내년부터 제주대학교 내 평생교육단과대학이 새로 생긴다.

지난 6일 제주대학교는 미래융합대학(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 추진 설명회를 가졌다.

내년에 신설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건강뷰티향장학과 ▲관광융복합학과 ▲부동산관리학과 ▲실버케어복지학과 등 총 4개 학과로 구성되며, 각 학과당 정원 내 10명, 정원 외 28~29명 총 15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원 내 모집대상은 만 30세 이상인 자이며, 정원 외는 특성화고(실업계고) 등 졸업 후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이다.

졸업 기준 및 수업 방식은 기존 재학생에 비해 완화된다.

교양과목은 영역구분을 따로 제한하지 않고, 전공과목 역시 전공필수 과목 지정에서 제외되며, 외국어능력 점수 취득도 필수가 아니다. 수업일수는 학기당 4주 이상만 채우면 되고, 재학기간과 (학기당) 이수학점 제한은 모두 없앴다. 또 학기제는 연 4학기제로 운영한다.

대학교 관계자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추진에 앞서,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등 760명을 대상으로 해당 단과대학 교육 수요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교직원 및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거치며, 단과대학 필요성에 대한 합의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제주대학교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생교육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 모습. ⓒ제주대학교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많은 도민들이 사업이 끝나면 학과도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며 “제주대학교는 지역사회를 거점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도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평생교육 단과대학 확장 가능성에 대해선, “미래융합대학이 학생 수 감소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계속 존재하고, 교육부 해당 법령이 뒷받침된다면 확장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향진 총장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교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 철회와 관련해선 “그 (사업 철회 사태가 있었던) 대학은 설립 추진 전 학생 및 교직원과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벌어진 사태”라며, “우리 대학과는 추진 과정이 아예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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