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정감사서 제기된 제2공항 관련 문제 반박
“근거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대처하겠다”고 발언
“근거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대처하겠다”고 발언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제2공항 민자 추진 검토와 관련, 원희룡 지사가 강하게 부인했다.
원희룡 지사는 2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들러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2공항 민자유치에 반대하고, 그와 관련된 검토 사실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은 국고를 전제로 하는 사업이다”며 “특정 기업의 제안도 없었고, 접촉도 없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제2공항의 민자유치는 사실이 아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거듭 기업과의 연관을 부인했다. 원 지사는 “아는 바도 없다. 접촉도 없다. 기업의 내부 보고인 것 같다. 금시초문이다”면서 “공항관련 전문가를 소집하면 상식적으로 나오는 얘기다”며 민자유치 얘기는 일반론적이면서 상식적인 얘기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10월 제주도를 상대로 열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나올 경우에도 확실한 답변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의혹을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국감에서 충실히 설명하겠다”면서도 “근거없는 의혹은 심각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각하게 대처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관련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정리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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