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지난 9월 23일부터 3박5일간 미얀마 양곤 사립학교 두 곳을 대상으로 해외 원정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그동안 우리 센터는 소외계층을 돌보면서 자원봉사자 지원육성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주력해 왔으며, 이번에 민간단체 육성 공모단체로 선정(보조금 60%, 자부담 40%)되어 해외 원정봉사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봉사에는 우리 센터에 등록된 800여 단체 중 건축기술자봉사회가 투입되었으며, 현지 학교 1~2층 모노륨설치, 학교 외벽 페인트도색, 학교정화시설과 더불어 학교 공용물품과 학생 유니폼 전달사업, 전통음식체험, 마을운동회 등 재능기부를 모태로 다채롭게 이뤄졌다.
이를 위해 사전 현지학교시설에 대한 면적 측량과 재단(裁斷) 등을 통해 치밀한 준비와 대규모 재료를 투입함으로써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한정된 봉사활동에 벗어난 이번의 첫 해외봉사활동은 자긍심 고취는 물론, 견문을 드높이는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해외원정에 보조금이 투입된 만큼 우리 센터는 민간보조시스템에 의한 투명한 집행과 철저한 정산절차 준수를 통해 보조금의 불신을 걷어내는데도 앞장설 것이며, 특히 현지 봉사활동 전 과정을 촬영한 비디오 영상물에 의해 이른 시일 내 사업평가보고회를 개최해 문제점을 분석해 내는 등 피드백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번 해외원정 봉사는 그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하여온 봉사자들에게는 최고의 자긍심을 북돋아준 사례였지만, 수혜자가 극히 제한적인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연례적 지원이 요구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지 교민회와 협약을 통해 한층 진일보된 봉사활동을 펼쳐보리라 다짐해 본다.
이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서귀포시에 감사드리며,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