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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위협에 놓여있는 노동자를 살려내라”
“산재위협에 놓여있는 노동자를 살려내라”
  • 이다영 기자
  • 승인 2016.10.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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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제주본부, 외주화 금지입법 촉구 캠페인 진행-“외주화를 중단하라”

민주노총이 성명을 내고 산재위협에 놓여있는 현장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외주화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권한대행 김덕종 부본부장)가 성명을 내고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산재위협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며 위험의 외주화 금지입법 촉구 캠페인 진행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은 산재위협에 놓여있고, 일 년에 2000명이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위험성을 호소했다.

이어 “올해 서귀포 하수처리펌프장에서 슬러지제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질식사로 사망한데에도 제주도수자원본부의 하청노동자였다”라며 “또한 경마장 마필관리사 역시 마사회의 직접 고용이 아니어서 타 사업장에 비해 산재위험이 노출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곳곳에 하청노동자들의 산재 사고에 대해 “위험의 외주화 금지, 생명안전업무 직접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지만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을 통해 “20대 국회는 위험의 외주화 금지 및 생명안전업무 직접고용 입법에 대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입법 과제를 안고 있다”라며 “국회는 유해위험 업무와 생명안전업무의 외주화를 금지하는 입법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서 ‘위험의 외주화 금지 입법 촉구 캠페인’을 진행해 도민들에게 위험의 외주화 금지 입법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다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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